우리 동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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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산나눔의집 작성일 16-06-07 02:08 조회 994 댓글 0본문
우리 동네에는 부자가 산다.
가난한 사람들도 산다.
여자도, 남자도, 성소수자도 산다.
어린이, 젊은이, 어른, 어르신도 산다.
비장애인도 살고 장애인도 산다.
여러 국적과 인종의 이주민과 난민도 산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이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이 또한 당연한 이야기다.
이 또한 당연한 이야기다.
그런데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세상이다.
말하는 게 어려운 세상이다.
그래서 잊지 말자고
계속 얘기하며 싸우는 거다.
계속 얘기하며 싸우는 거다.
이 싸움은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날 끝날 거다.
- 용산 해방촌 나눔의집
- 덧. 해방촌오거리, 용산 해방촌 나눔의집의 네 번째 입간판.